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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음용의 시초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한 스님이 나뭇가지에서 흐르는 수액을 받아먹고 살아났다’는 일화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뼈에 이롭다고 하여 다른 말로 골리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고로쇠 수액 효능 유통기한 채취도구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로쇠 나무는 추워지면 위에 있는 물을 아래로 내려서 자기몸을 보호하는데요, 이를 이용해서 수액을 채취합니다.



고로쇠 수액의 채취는 1월말부터 시작하여 밤낮의 기온차이가 11도에서 13도 정도 되는 2월 초순 채취량이 늘어나고 고로쇠 나무에 파란 잎이 나는 3월 중순까지 채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가거나 눈, 비가 오는날 또는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이 나오질 않습니다. 






산기슭에 위치해있고 자연보호가 잘 되어있는 경남 하동군, 전남 정성군, 전북 완주군, 장수군 등에서 고로쇠 수액이 채취되며, 18리터들이 1말 기준으로 5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톱을 채취도구로 이용해 구멍을 뚫은 뒤 수액을 채취했지만 현재는 지름 30cm 이상의 나무의 바닥에서 45㎝~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수도관 재질로 만든 호스를 사용해 한 방울씩 흘러내리는 물을 통에 받습니다.



고로쇠 수액에는 일반 물에 비해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고 인체에 흡수가 빨라 이뇨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칼슘, 마그네슘 이외에도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위장병, 골다공증 등에도 좋은 효능을 보여줍니다.



유통기한을 살펴보면 냉장보관 시 보통 15일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용시 시큼한 냄새가 나면 상한 것이므로 즉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산촌지역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미리 신청을 받아서 채취를 하며, 개인이 무단으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고로쇠 수액 효능 유통기한 채취도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