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펜싱 일정 경기규칙(방법) 종목별 차이(사브르 에페 플레뢰)

펜싱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때마다 한 번씩 찾아보게 되는 종목인데요, 짧은 찰나의 순간에 선수들끼리 칼을 찌르고 막는 것을 볼 때마다 정말 엄청난 선수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아시안게임 펜싱 일정 및 종목차이(에페, 플레뢰, 사브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전투의 칼싸움에서 유래된 펜싱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스포츠의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해서 용어도 프랑스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번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펜싱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8월 19일(일) - 남자 에페 개인 예선, 결승, 여자 사브르 개인 예선, 결승

8월 20일(월) - 남자 사브르 개인 예선, 결승, 여자 플레뢰 개인 예선, 결승

8월 21일(화) - 남자 플레뢰 개인 예선, 결승, 여자 에페 개인 예선, 결승

8월 22일(수) - 남자 에페 개인 예선, 결승, 여자 사브르 개인 예선, 결승

8월 23일(목) - 남자 에페 단체 예선, 결승, 여자 사브르 단체 예선, 결승

8월 24일(금) - 남자 플레뢰 개인 예선, 결승, 여자 에페 개인 예선, 결승

이렇게 총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선수명단을 살펴보면

남자 플레뢰 : 하태규(대전도시공사), 손영기(대전도시공사), 허준(경기도광주시청), 이광현(화성시청)

남자 에페 : 정진선(화성시청), 박상영(울산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남자 사브르 :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여자 플레뢰 : 남현희(성남시청), 전희숙(서울시청), 홍서인(서울시청), 채송오(충북도청)

여자 에페 : 강영미(광주광역시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 신아람(계룡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여자 사브르 : 김지연(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 최수연(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

남자 12명, 여자 12명 총 24명의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여합니다. 우리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이번에는 펜싱 종목별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펜싱 종목은 플레뢰, 에페, 사브르 이렇게 3종목으로 나눠집니다.

세 종목 모두 공통적으로 예선 5점, 8강 이상(8강, 준결승, 결승)에서는 3분 3회 15점을 먼저내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1분간 연장전을 하게 되며, 그래도 무승부일때는 추첨으로 승자를 결정합니다(토너먼트 시에는 예선 성적이 우수한 선수가 승리).

이번엔 각 종목별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페(에뻬) - 칼끝으로 선수를 찔러야만 점수가 인정이 되며, 공격 인정 범위는 온 몸입니다. 에페 종목에서는 공격권이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양 선수가 동시에 서로를 타격할 경우 서로 동시에 점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2. 플레뢰(플러레) - 에페와 마찬가지로 칼끝으로 찌르는 공격만 인정되지만, 에페와 다르게 선수들이 따로 착용하는 메탈자켓(상반신)를 쳐야만 점수로 인정이 됩니다.

또한 플레뢰 종목에는 에페와는 다르게 공격권이라는 제도가 있는데요, 플레뢰 종목에서는 서로 동시에 타격을 했을 때 에페와는 다르게 공격권이 있는 선수만 점수를 얻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있는 공격권을 빼앗기 위해서는 일단 상대의 공격을 먼저 방어한 후 공격을 해야 공격권을 얻게된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3. 사브르 – 찌르기만 인정이 되는 에페와 플레뢰 종목과는 다르게 칼날로 베는 것도 인정이 되는 사브르 종목의 경기는 좀 더 과격한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아서 2000년대부터 비로소 여자부 경기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브르 종목의 공격방법은 찌르기, 베기가 모두 인정이 되며, 공격 인정벙위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 부위입니다. 사브르 경기도 플레뢰 종목과 마찬가지로 공격권 제도가 있기 때문에 서로간의 수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아시안게임 펜싱 일정 및 종목별 차이(경기 규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