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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란

why why why?

와따시와 와따시와 2018. 4. 17. 19:00

위 그림을 자세히 보세요. 뭔가 보이시나요? why? why? why?  그림에 보면 why라는 글자가 숨어 있어요. 호기심을 주제로 만든 전시회에 갔다가 보게 된 그림인데요 저같이 머리가 딱딱한 사람에게서는 나오지 못할 그런 기발한 생각이 많더라구요. 갔다가 정말 충격을 받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기심. 우리가 어릴때는 호기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 엄마한테 이거 뭐야? 그건 왜 그래? 이런 식으로 계속 캐묻다가 등짝 스매싱을 당했던 적도 있구요.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부터 바쁘다는 이유로 호기심을 억누르고 그걸 또 왜 묻고 그래? 그런식으로 짜증나게 대하는 적도 많았죠. 그렇지만 호기심, why? 전시회를 갔다가 이런 생각이 정말 잘못되었구나.. 요즘 강조하는 창의력을 키우려면 호기심을 많이 가져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봤던 그림들을 기억해보면 우산대를 why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씌워주는 것도 있었구요, 물결을 why처럼 그려서 물고기가 헤쳐나가는 것 같이 그린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사람의 심장박동을 알려주는 기계의 그래프를 why자 형태로 그리다가 심장이 멈춘듯이 일직선으로 바뀌는 그림이었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아무 생각없이 살다보면 내 인생도 언젠가는 저렇게 삐 소리를 내면서 멈추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심장이 쿵 내려앉는듯한 생각이 들었네요.  앞으로 어렵겠지만 내 주위의 것들을 보면서 why라는 생각을 하게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전시회 시간내서 많이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